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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이름: 린스
품종: 노르웨이숲
성별: 여아
나이: 2009년 7월생
체중: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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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 있던 시절...



집이 너무 더우면 창가로 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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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창틀에도 올라갈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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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가 한 달 간의 곰팡이성 피부병과의 싸움을 마치고 완치되었습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고양이는 물론 사람도 자주 걸리는 고약한 놈인데, 
전염성도 높아 다른 고양이들과의 접촉은 물론 사람도 조심해야 하는 병입니다.



(이 사진은 린스가 아님)

털이 빠지고 피부가 헐어버리는 이 곰팡이성피부병의 최대 애로사항이라면 
역시 바르는 약으로 컨트롤이 어렵다는 것과 재감염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고양이의 그루밍때문에, 후자는 곰팡이의 특성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세균과는 다릅니다. 
세균의 경우 대부분이 항생제를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없애는 것이 가능하지만 곰팡이의 경우 포자를 남기게 되는데요, 곰팡이의 포자는 멀리 퍼지는 것도 그렇지만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끓여도 말려도 소독해도 죽지 않는 고약한 녀석이죠.



무좀은 대표적인 곰팡이성 피부병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곰팡이의 균사는 물론 포자까지 제거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독한 약을 써야 하는데요, 
이것은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모두에 해당되죠. 
심지어 사람에게 적용되는약 중에서도 사용하면 평생 헌혈이 불가능한 약도 존재합니다.

바르는 약을 고양이가 먹게 되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 치료는 내복약을 이용하게 됩니다. 피부에 곰팡이를 제거하는 성분이 피를 통해 돌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곰팡이성 피부병약에 간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간은 체내의 모든 독성,화학물질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약의 성분을 중화시키느라 무리가 간다거나 하는 것이겠지요.

지식인등의 답변에 보면 피부병에 바르는 약을 콧잔등에 발라준다거나 내복약 대신 약욕을 시켜주는 것을 권장하는 글, 혹은 병원을 상당히 불신하는 글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생식을 하고 권하시는 분들중에 많은데요, 사실 동물의 피부는 일차적으로 외부의 침입(곰팡이 포함)에 굉장히 강력한 방어기작을 행합니다. 곰팡이 포자는 우리 생각보다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집 뿐만 아니라 매일 소독하는 병원에서도 포자는 존재합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가 가장 먼저 걸리는 것도 곰팡이성 병들이라고 하죠.

면역력과 피부 상태가 완벽하다면 그런 포자의 침입은 이미 일차 과정에서 차단되게 됩니다. 
따라서 생식 등으로 고양이의 면역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우리가 살면서 아무리 관리를 한다 해도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무좀에 걸려본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곰팡이성 피부병의 자연치유는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더군다나 곰팡이성 피부병은 우리가 흔히 달고 살기도 하는 무좀이나 습진처럼 그리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동물의 피부와 그 부산물을 먹이로 하므로 표피층을 상당히 약하기 만듭니다. 그럼 여기에 상처가 쉽게 나거나 세균이 침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겠지요.

앞서 말했지만 항진균제의 경우 고양이는 물론 사람이 먹게되어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욕 샴푸의 경우 대부분이 항균이나 피부에 좋다는 생약성분들이고 항진균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욕은 곰팡이성 피부병에 큰 역할은 하지 못합니다. 당장 물리적으로 피부에 사는 곰팡이나 세균은 씻어내더라도 포자에는 별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다 털을 잘 말리지 못하면 곰팡이가 살기 좋은 환경만 제공하는 꼴이 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해주고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 주어 면역력을 높이고 내복약을 꾸준히 먹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해 주고 고양이의 잠자리나 자주 접촉하는 물건은 깨끗하게 항진균처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락스 등의 1:200희석액을 뿌리고 세척해 주는 등이 곰팡이의 재감염을 예방합니다. 또한 너무 잦은 사람과의 스킨십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게도 옮을 뿐만 아니라 재감염의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약을 꾸준히 먹었을 때 한 두달 내에 완치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초기 발생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털이 빠지는 등 보기보가 심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게 치명적인 병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 나가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 고양이인 린스의 경우 다른 고양이와 싸우고 귀에 상처를 입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설사와 동시발병하였습니다. 
설사의 경우 피부병약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설사약 대신 프로바이오틱 영양제로 잡았구요.
(설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며칠 지켜보다가 병원에 데리고 가서 하루 한번 먹는 약을 처방받아 한달만에 완치했구요, 처음에는 엄청 급격하게 퍼졌지만 약을 꾸준히 먹이자 3주차 이후부터 차도가 눈에띄게 나타난 경우였습니다.



심한부분은 털을 깎았었습니다.

결국 곰팡이성 피부병 완치를 위해서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것보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차분히 약을 먹여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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