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모든 사진의 출처는 KMUG( http://www.kmug.co.kr )와 애플 홈페이지.


 

우리나라시간으로 2011년 6월 새벽 2시에 시작된 애플측의 키노트는 약 2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아직은 건재한 스티브잡스의 모습입니다.

 

먼저 발표한 것은 OSX라이온이었습니다. 이날 키노트는 세심하게 배려된 순서대로 발표가 되었는데,

애플 자신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시작한 POST-PC의 혁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야 하는 중요한 키노트였습니다.

 

OSX라이온의 신기능들

 

Whatsnew icon airdrop

 

대체적으로 라이온은 생산성에 포커스를 맞춘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발표되었고 일부 이미 사용되고 있는 멀티터치 제스쳐와 풀스크린앱의 경우는 그렇다 치고,

 

 

기존의 스페이스와 익스포제를 결합한 Mission Control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작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스쳐+풀스크린앱+미션컨트롤의 결합 시연이 상당히 미려해 보였습니다.

 

 

 

애플 사용자 중에서도 사용상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런치패드입니다.

저는 어떤 쪽이냐 하면,  환영하는 쪽입니다. 따로 이렇게 앱을 표시할 필요가 뭐가 있냐, 눈요기일 뿐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첫째로, iOS와 OSX의 사용자경험을 통일시키는 부분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초심자에게 데스크탑(혹은 노트북)으로의 접근성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모든 기기에서 통일된 UX가 주는 쾌적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둘째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데에 편리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폴더나, 독 그 자체나, 텍스트기반 런쳐를 가지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켜 왔던 지금을 생각하면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하기 까지 합니다. 독에 다 때려박으시는 분들이야 독이 있는데 왜 이런 걸 쓸데없이 만드느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 때려박은 독은 효율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화면이 좁은 노트북에서는 재앙이기까지 하지요.)

멀지 않은 미래에 iOS가 POST-PC로써 현재 데스크탑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CPU파워가 현격히 다른 두 기기에 같은 OS를 사용하는 것은 (Windows 8) 어느 한 쪽의 과부하를 가져올 수 밖에 없으며,  적어도 지금으로써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모바일기기용 OS는 더 가볍고 빨라야 하며, 소프트 또한 그래야 합니다. 모바일기기의 리소스는 CPU와 램 뿐만이 아니라 배터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같을 수 없다면 제공하는 UX라도 비슷해야 하겠지요. 이것은 풀스크린앱에서부터 이어지는 iOS-Like 컨셉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iOS-Like 컨셉은 새롭게 제작된 메일앱이나

 

아이패드처럼 바뀐 iCal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타임머신이 문서에도 적용됩니다. 자동 저장과 버전 관리를 모두 OS상에서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기능인 만큼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수없이 있어 왔지만, OS에서 직접 지원해 주는 것만큼 좋지는 않겠지요. 상대적으로 iOS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생산용으로써의 OSX의 위치를 부각시켜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상당히 불편했던 떨굼상자나 보안이 걱정되는 직접 파일 공유로 이루어져 왔던 맥 간의 파일 송수신은 이제 airdrop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노우래퍼드가 64비트 컴퓨팅을 위해 내부적으로 손을 본 OS라면, 라이온은 새로운 컨셉을 잡는 방향으로의 OS의 의미가 커 보입니다. 패키지 없이 29.9달러에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싼 가격입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맥 컴퓨터를 생각하면, 자체개발 소프트들의 저렴한 가격정책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음 발표는 iOS5입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변화 중 하나였던 notification Center.

앱 제작자들이 활용하기에 따라 간단한 위젯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부분은 안드로이드와 상당히 흡사하죠.

모든 Push 알림을 이제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리해서 볼 수도 있게 되었지요.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이었습니다.

 

iMessage는, iOS버전 아이챗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iOS초기부터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지만.. 안드로이드 - iOS간 무료 메시징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는 지금 어떤 포지션을 차지할지 궁금해집니다.

 

 

 

잡지와 신문 구독은 이제 Newsstand에서 이루어집니다. 상당히 편리하겠네요.

 

 

 

TODO류 앱이 내장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겠지만, 이번 애플 발표가 전체적으로 구글 서비스에서의 독립이라는 테마를 가진 것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 캘린더 등이 기본적으로 TODO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내장되어야 할 기능이기는 합니다.  상당히 간단해 보이지요. 비싼 가격에 Things등을 구매하신 분들은 약간 속이 쓰릴 수도 있겠네요

 

편집기능이 생긴 Photo.

 

Read Later와 읽기 도구가 생긴 iOS용 사파리. 읽기도구는 정말 절실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PC Free.

안드로이드를 생각해 보면 역시 있어야 할 기능이었습니다. 다만 겨우 와이파이 동기화같은 것이 아니라, 다음에 소개할 iCloud를 이용해 진정한 의미로의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냈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기화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iPhone.

 

3gs도 지원합니다.

 

 

잡스가 직접 소개하는 iCloud.

 

기존의 모블미가 지원하던 캘린더, 연락처, 메일의 동기화. 모블미가 비싸서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은 구글 등을 이용해서 동기화 했습니다. 이제 iCloud에서 따로 설정 과정 없이 직접 지원합니다.

구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완전히 없애버린 것이지요. iOS의 TODO앱 또한 이것의 연장선상입니다. (사실 모바일에서의 웹 앱은 쾌적하지도, 그다지 편리하지도 않은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갈라져 있던 앱, iBooks, 문서, 백업도 모두 iCloud가 무선으로 지원합니다. 문서의 용량은 5gb(무료).  유료로 더 큰 스토리지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iCloud가 지원하는 백업 항목은

아이튠스 구매품(음악, 앱, 책), 카메라롤에 있는 사진과 비디오, 기기 세팅, 앱 내부 데이터, 홈스크린과 앱 정렬, MMS메시지들과 각종 Text, 벨소리

입니다.  iTunes를 이용해서 하던 그것들입니다. 다음 버전의 윈도우용 iTunes는 좀 더 가벼워질까요?

 

사진은 이제 모든 기기에서 iCloud를 통해 동기화됩니다. 1000장까지 지원하며, 한 달 동안 보관됩니다. 따로 Photostream이라는 그룹이 생기는군요. 여기에 들어간 사진만 동기화 과정을 거치나 봅니다.

 

 

 

그리고 iTunes in the Cloud.

사실 이건 지금도 대부분이 동작중인 것입니다만, 이제 모든 앱의 구매 리스트와 동기화를 지원해준다는 면에서 평가할만 합니다.

어느 기기에서나 구매한 음악이 다른 기기에서도 자동 다운로드되게 설정이 가능.

 

 

 

 

 

 

One More Thing.

 

 

유료 서비스인 iTunes Match.

아이튠스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음악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습니다.(1800만곡) 자신이 가진 다른 어떤 음악(리핑본, 다른 스토어 다운로드본)이라도 iTunes에서 인식하여 곧바로 iTunes가 관리중인 256kbps의 AAC본으로 교체해줍니다. 가장 크다 해도 국내 가요를 모두 갖추고 있지는 않은 관계로 국내에서 이용할 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즈, 클래식, 팝을 주로 즐기시는 분이라면 년 25달러라는 가격에 실질적으로 아이튠스의 모든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아마존이나 구글 등의 다른 서비스에 비교하여,

장점은 자신은 목록만 관리하고 실질적은 라이브러리는 아이튠스에서 제공해주므로 속도가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고 따로 백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이 필요 없음)

단점은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에 등록되어있는 곡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총평.

 

이번 발표로, iOS기기들은 완벽한 하나의 독립된 기기로 거듭났습니다. 그것도 어중간한 PC와의 Wifi싱크가 아니라, 애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iCloud를 통한 백업과 동기화를 통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을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라도 PC와의 접속이 필요 없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완전한 펌웨어 손상에 이은 복구가 아닌 이상)

또한 애플이 이미 갖추고 있는 iTunes 라이브러리를 통한 영리한 동기화를 하는 덕분에 PC의 공간, 웹상의 클라우드 공간을 전부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때 문서나 앱 설정 등만이 저장되는 5기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은 굉장히 넉넉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결코 모자라지도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짧은 내용과 빈약한 글솜씨는 새벽에 이루어졌던 엄청나게 풍부한 발표 내용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키노트 동영상을 한번씩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애플이 그리는 미래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패권다툼은 이제 본 라운드에 올랐습니다. 거기에 MS가 후발주자로 뛰어들고자 하지만 상당히 고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iOS기기들이 완벽한 Post-PC로써 자리매김했고, mobileME에 +a가 있는 iCloud가 무료로 출범했으며, OSX Lion은 강력한 Versioning과 새로우면서도 iOS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기능을 구현할지보다,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기가 더 힘든 것이 애플에서의 개발과정이라고 합니다.

 철저히 모바일에 맞춘 방법론으로 나가는 애플, 거기서 약간 더 Geek용 기기같은 느낌을 주는 안드로이드, 완전한 통합 OS를 꿈꾸는 MS...

일일히 열거하기만에도 벅찬 수많은 업데이트를 이루어낸 OSX와 iOS가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되네요.

경쟁은 참 좋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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